부산지방경찰청의 치안만족도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부산시민들이 치안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운 국회의원(민주통합당, 행정안전위원회)은 경찰청과 부산지방경찰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지방경찰청 관내의 평균 치안만족도는 2009년에는 62.9로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중 13위를 차지했고 2010년에는 67.2로 14위, 2011년에는 76.2점으로 12위를 차지해 3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10월18일 밝혔다.

2011년 부산지방경찰청 내의 경찰서별 치안만족도를 보면 연제경찰서가 80.4로 1위를 차지했고 남부경찰서가 69.8로 최하위였다. 2010년의 경우에는 연제경찰서가 70.6으로 1위, 부산진경찰서가 62.5로 최하위에 머물렀었다.

유대운 의원은 “경찰 본연의 임무가 국민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경찰과 접촉한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치안만족도’는 경찰 활동에 대한 의미 있는 평가지표가 된다”며 “3년 연속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고 국민의 평가에 대해 겸허히 반성하고 원인이 무엇인지를 검토해 서비스만족도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