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0월19일 새벽(뉴욕 시간 10월18일 오전)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실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선거에서 2013년과 2014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는 지난 1996년과 199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 선출에 이어 두 번째 진출이다.

이날 투표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93개국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총 유효투표 192표 중 149표의 지지를 얻어 아주그룹 소속의 이사국으로 당선됐다.

1차 투표 결과 한국은 116표, 캄보디아는 62표, 부탄은 20표를 얻었고 2차 투표 결과 한국은 149표, 캄보디아는 43표를 얻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안보리 진출로 15개국으로 구성된 안보리의 일원으로 국제평화와 안보 유지를 위한 유엔의 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우리나라의 안보리 이사국 재임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 측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안보리 진출은 우리나라의 신장된 국력과 함께 유엔 평화유지활동 등을 통한 국제평화 및 안보 분야에서의 기여실적과 앞으로의 기여 능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안보리 진출은 지난 1991년 유엔 가입 후 2001년 총회 의장국 선출, 2006년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 선출과 2011년 사무총장 재선 등으로 제고된 유엔외교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높은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 정부의 글로벌 코리아 정책의 또 하나의 성과로 평가된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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