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신현철)는 입산객이 증가하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청명·한식일(4월5일~4월6일)을 전후해 산불예방 캠페인등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4월1일 밝혔다.

오는 4월3일부터 4월5일까지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2000여명을 동원해 금정산·장산·봉래산 등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공중에서는 소방헬기를 이용해 등산객들에게 산불예방 계도방송과 주요 취약지에 대해 방화 순찰을 강화하는 등 입체적인 산불예방활동을 펼친다.

부산지역의 산불발생은 지난해 103건에 산림 15만6987㎡이 소실됐으며 올해들어 지난 3월까지 20건에 산림 8157㎡가 소실돼 전년 대비 잦은 강우로 산불발생은 줄었으나 청명·한식일을 전후해 대형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조경보 등 산불위험이 높아지면 임시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유관기관 공조활동 및 문화재 등 산림 내 주요시설(26개소) 주변을 순찰하는 등 경계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불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담뱃불 등 입산자 실화로 지난해 103건중 69(67%)건이며 올해는 20건중 13건(65%)을 차지하고 있다.

신현철 소방본부장은 “등산 등 야외활동시 라이터, 성냥 등 인화성물질 휴대안하기와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산불발생을 방지해 소중한 산림보호와 화재발생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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