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더 이상의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소속 직원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11월14일 밝혔다.

부산소방본부는 ‘직원안전확보 태스크포스(TF)팀과 안전관리대책 추진팀을 구성하고 선진 보호장비 보급, 안전의식 생활화, 자동 멘트기 도입, 위험예지훈련도해집 제작·보급, 안전사고 예방 문자메시지 전송 등 특수시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오는 2014년까지 모든 대원을 대상으로 구조릴, 벨트 등 선진 보호장비를 단계적으로 보급한다.

또 기본적인 것부터 안전의식 생활화를 위한 안전사고 방지 생활체조와 안전구호 복창, 위험예지훈련을 매일 1회 이상 실시함으로써 안전의식 마인드 형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대원들이 소방차에 탑승하면 자동적으로 “안전! 개인장비를 확인하십시오. 안전 운전하십시오!”라는 소리가 나오는 자동 멘트기와 뒷자리에 탑승한 대원이 하차 시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미러를 소방차에 부착했다.

아울러 위험상황을 가정한 예지훈련을 위해 화재·구급·구조현장별 위험예지훈련도해집을 CD로 제작해 11월초 부산지역의 모든 소방서와 센터, 구조대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월 2회 이상 전송하고 부산소방공무원 내부통신망에 ‘안전나눔방’을 개설해 누구나 쉽게 본인의 사고경험이나 안전사고관련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부산시에서는 지난 8월1일 남구 감전동 신발공장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지난 8월부터 위와 같은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실시하고 있고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직원들도 개인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안전사고 제로화에 동참하고 있다.

이동성 부산소방본부장은 “각종 위험요소가 상존하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소방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직원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부산소방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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