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오는 11월20일 오전 11시 부산항(북항) 일원에서 항만소방서, 중부소방서,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해양경찰서 등 9개 유관기관과 함께 불조심 해상퍼레이드를 실시한다고 11월19일 밝혔다.

이번 해상퍼레이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으로 선박화재 발생 시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부산시 항만소방서(서장 정창영)가 주관하며 소방정, 해경방재정, 예인정 등 12대의 선박을 비롯해 소방헬기 1대, 소방차량 4대와 소방, 해경, 해군, 육군 등 90여명이 참가한다.

부산항 5부두 소방정 계류장에서 출발해 제4부두, 연안여객부두를 지나 해양박물관 앞 해상에 도착하는 코스로, 50분 동안 진행된다.

훈련참가 선박들은 ‘눈길마다 화재감시, 손길마다 화재예방’, ‘설마하면 큰일 날 불, 조심하면 안전한 불’ 등 플래카드를 부착하고 불조심 홍보방송을 실시한다.

해양박물관 앞 해상에 도착한 후에는 해상방수를 통한 선박화재 진압훈련을 진행하며 소방정, 방재정 등에서 오색의 물을 뿜어내는 홍보방수(색소방수)를 실시함으로써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성 부산시 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난대피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화재예방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대형화재 절대 방지 및 시민의식 향상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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