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올해 북한이탈주민 지원단을 설치하고 북한이탈주민 12명을 채용했다. 지난 7월에는 이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공직생활 길잡이도 발간했다.

또 상시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기간제 근로자 8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고 사기진작에 이바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노력으로 ‘소수․취약계층을 위한 인사지원’ 분야에서 2012년 정부인사운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월23일 밝혔다.

올해 인사운영 우수사례는 중앙부처, 광역자치단체, 지방교육청 등 34개 기관에서 57개가 모였다. 전문가들이 2차에 걸쳐 심사하여 3개 분야별로 최우수․우수․장려상을 각각 선정했다.

11월23일 오전 10시부터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된 ‘2012년 정부 인사담당관 연찬회’에서는 모든 행정기관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최우수 기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두번째 ‘소통․신뢰․배려의 인사문화 확산’ 분야에서는 병무청이 최우수 기관을 차지했다. 병무청은 ‘병무인사방’이라는 온라인 상담시스템을 통해 인사에 관한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또 ‘부부공무원 및 임신·육아 사유 전보규정’을 새로 만들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세번째 ‘성과 향상 및 역량 제고를 위한 인사시스템 개선’ 분야는 국세청 사례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육아휴직 등에 따른 업무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세무사, 국세경력자 등 543명 규모의 ‘개방형 세정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육도 실시했다.

지난 8월 초에는 452명을 한시계약직공무원으로 임용해 일선세무서에 배치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인사운영 우수사례’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선정된 9개 기관 우수사례를 자료집으로 발간해 각 기관에 배포함으로써 내년도 인사운영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충렬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관 외에도 인사운영을 잘 한 기관들이 많았다”면서 “정부가 모범적인 고용주로서 인사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각 기관 인사담당자들이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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