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중앙119구조단에서 지난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된 제2회 소방방재청장배 전국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복합수색 분야에서 ‘세중’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인명구조견 캐릭터공모, 명예 1일 핸들러 위촉, 일반부 핸들링 경진 등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국민에게 인명구조견을 친숙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본격적인 인명구조견들의 실력을 겨룬 본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의 인명구조견 24팀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전술과 복합수색 2개 분야에서 치러졌다.

복합수색 분야 영예의 1위는 부산광역시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세중’(핸들러 소방장 김용덕)이, 2위는 ‘태백’(경기도 소방본부 소방교 장택용), 3위는 ‘무한’(전라남도 소방본부 순천소방서 소방장 최덕용)이가 차지했다.

또 종합전술분야에서 1위는 ‘케빈’(중앙119구조단 소방교 이기원), 2위는 ‘세중’(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방장 김용덕), 3위는 ‘태백’(경기도 소방본부 소방교 장택용)이 차지했다.

이형철 중앙119구조단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인명구조견의 실전 탐색능력 향상과 핸들러들간의 기술교류가 이뤄졌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위기의 순간 제때에 인명구조견이 투입될 수 있도록 인명구조견을 국민들께 더욱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진대회 시상식에 이어서는 강원도 소방본부 인명구조견 ‘다빛(독일세퍼트, ♂, 8세)’이 은퇴하게 돼 교체견인 ‘깜(마리노이즈, 3세, ♀)’의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형철 중앙119구조단장은 강원소방본부 핸들러 황보근 소방교에게 구조견을 직접 전달하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빛’은 오는 11월24일 강원소방항공대에서 은퇴식을 갖고 동해시의 민간인에게 분양될 예정이며 남은 여생을 반려견으로 편안하게 보내게 될 예정이다.

중앙119구조단에서는 2011년 4월 인명구조견 양성사업을 시작한 이래 9번째 인명구조견을 양성·보급했으며 현재 13두의 인명구조 훈련견을 양성하고 있다.

구조견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일반부 경진대회는 인명탐색, 디스크독, 어질리티 3개분야에서 시합이 이뤄졌으며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하는 일반부 경진대회 결과이다.
○ 어질리티 분야
○ 인명구조 분야
- 단체전 1위 : 우송대 ‘우리가 탐지완’팀
- 개인전 1위 : 우송대 조재은(칸), 2위 : 우송대 강명조(오공이)
○ 디스크독 분야
- 단체전 1위 : 서정대 ‘로기’ 1팀
- 개인전 1위 : 서정대 이은아(팜), 2위 : 우송대 양승규(오공이)
- 단체전 1위 : 서정대 ‘핫도그’팀
- 개인전(대형) 1위 : 서정대 송소현(백두), 2위 : 수성대 이경민(엘리)
- 개인전(소형) 1위 : 공주대 김다혜(온달), 2위 : 서정대 이민호(하하)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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