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재선)는 오는 12월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투·개표소 367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11월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11월26일부터 12월12일까지 17일간 투표소 353곳, 부재자 투표소 9곳, 개표소 5곳 등에 대한 소방시설 등의 작동·기능 여부 및 고장상태 확인과 비상구 등 피난시설을 중점 조사하고 관계자에게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대처요령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점검결과 불량사항은 건물관계인과 관할 선관위에 즉시 통보해 선거일 전까지 시정토록 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화재 및 구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차와 구급차 진입로 확보와 소방차 현장배치 시 진입로 및 부서위치의 사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선거 당일에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투·개표소 주변 소방 순찰을 강화하고 개표소 별로 소방공무원과 소방차를 배치하해화재예방 및 출동태세 확립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애우 및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119 또는 관할 소방서로 예약전화하면 선거 당일 119 구급차로 자택에서 투표소까지 이송하고 투표 종료 후 자택으로 재 이송해 주는‘119선거도우미’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재선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투표소 관계자들이 사전에 화재발생요인에 대한 자율적인 점검과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며 “우리 소방도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 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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