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우기 전 조기 마무리를 위해 11월말부터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가동한다고 11월27일 밝혔다.

이 추진단은 소방방재청이 시·도, 시·군·구를 총괄 지휘하면서 올해 11월말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7개월간 운영되며 각 기관의 책임있는 간부(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장, 시·도 국장, 시·군·구 부단체장)가 단장이 돼 4개반 16명이 주간회의 등 정례회의를 통해 총 734개 사업장에 대한 추진진도를 관리하면서 내실 있는 사업이 되도록 유도하게 된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2013년도 재해예방사업 예산은 2012년대비 167억원이 증액된 6124억원으로 그 세부내역을 보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3787억원(자연재해위험지구 3200억원, 서민밀집위험지역 400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187억원), 소하천 정비사업 2337억원이다.

재해예방사업은 다른 SOC 사업과는 달리 여름철 재해와 직결되는 사업임을 감안 내년 우기전인 6월말까지 60% 이상 주요공정을 완공하는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중앙·시도·시군구 담당자와 맨투맨으로 연결하면서 주간단위 회의, 월간회의, 현장점검 등을 통해 2013년 사업장별 지방비 확보, 설계․보상, 공사발주 등을 관리하며 6월말까지 조기완공 목표에 걸림돌이 되는 추진공정상 문제점 도출과 대책을 수립·추진하게 된다.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 재해경감과 홍철 과장은 “이 목표가 달성되면 여름철 우기 전에 재해예방사업 효과를 1년 앞당길 수 있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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