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로 고장난 오염 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은 업체 등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업체들이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 12월14일부터 21일까지 산업단지내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업체 77곳과 안전사고 관련 폐기물처리업체 27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관련 규정을 위반한 10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2월26일 밝혔다.

A사 등 4개 사업장은 동파로 인해 방지시설 고장 상태를 알고 있으면서 시설개선을 하지 않고 조업하다가 적발됐으며 폐기물처리업체 B사 등 4개 사업장은 환경기술인 자격기준 미달로 기술인 변경명령 처분을 받았다.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올해 도내 7875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 등을 실시한 결과 297개 사업장이 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위반 사례별로는 비정상 가동이 20개, 무허가(무신고) 22개, 배출허용기준 초과 96개, 변경신고 미행 등 기타 159개 등이다.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내년 단속 방향을 고의·상습적인 폐수 무단방류 등 직접적인 환경위해행위는 스마트한 과학장비로 집중단속하고 배출업소 지도점검 사전예고 실시와 위반이 경미한 경우는 계도적 차원에서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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