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7일 오후 3시 개청 기념행사와 함께 ‘정부세종청사 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날 개청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입주기관장 및 공무원‧관련 지방자치단체장·국회의원‧공사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세종청사의 성공적 개청을 축하하고 앞으로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로 국민과 소통할 것을 다짐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의 정식 개청을 축하하면서 세종청사 공무원들에게 “아직 근무여건이나 주변시설이 미흡해 고충도 적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고 새로운 행정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긍지를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세종시 주민들에게도 “세종특별자치시가 21세기 선진 한국을 상징하는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고 이전하는 공무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줄 것”도 부탁할 방침이다.

맹형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세종청사 개청으로 정부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다시 한번 맞이하게 됐다”며 “공무원들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보하고 스마트워크·화상회의와 같은 새로운 방식으로 지리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등 이전 초기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건립은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2005년 10월)’에 따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고 있으며 1단계는 2008년 12월 착공 후, 사업비 5200억원을 투입해 대지 14만9000㎡, 연면적 25만5000㎡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올 11월에 완공됐다.
 
현재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이 입주를 마치고 정상업무 중이며 환경부도 입주 중으로 연내 7개 부처, 5500여명이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아울러 2,3단계 사업도 2013년~2014년 완공해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는 정부정책을 수행하는 본래의 기능 외에도 도시와 호흡하고 정부와 국민 간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공공청사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도록 구현됐다.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과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 및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등으로 행정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재난에 대비한 내진구조 및 최첨단 청사보안시스템 구축으로 안전을 강화했다.

또 옥상녹화를 통한 냉·난방에너지 절감, 신재생에너지 적극 도입 등으로 에너지효율 1등급과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을 취득하는 등 친환경 녹색청사로 건립됐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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