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가기반 재난관리 평가 식용수 분야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월2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중앙부처, 한국수자원공사,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응역량, 보호활동, 비상대책 분야 등 총 5개 항목의 국가기반체계(식용수 분야) 전반에 대한 재난관리 우수사례를 발굴, 포상해 오고 있다.

시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식용수 분야 국가기반 시설 관리기관인 전국 지자체 중 최초 사례로서 실제 상황을 가상한 ‘민·관·군 위기대응 합동훈련’ 및 ‘실시간 수질·유량 감시시스템 구축운영’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부터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해마다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전 기관과 구청, 소방서, 군·경 등 관련기관 모두가 참여하는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해 왔다.

또 2001년부터 24시간 수질 감시를 위해 원·정수 공급과정 106개 지점에 수질자동 측정기를 설치하는 등 실시간 수질·유량감시시스템을 운영해 수질 오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왔다.

2011년부터 관압, 수위, 수량, 수질 등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정보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2005년부터 생산책임자(Head Operator-6급 주무관 24시간 교대근무)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야간 및 공휴일 취약시간의 돌발누수 및 정전 등 비상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왔다.

최동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분야에서 서울시가 재난관리 2년 연속 1위를 한 것은 그 동안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식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끊김없이 공급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으로 각종 비상 상황에 대비, 만반의 준비를 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상수도의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아리수의 안정적 공급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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