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라북도에서는 1일 평균 4.2건의 화재발생과 83건의 구조출동, 266건의 구급출동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대비 33%(15명→10명) 저감되는 등 전라북도의 소방안전대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는 ‘2012년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대응 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도내에서는 총 1536건의 화재로 전년대비 화재건수 1.7%↓(26건), 화재사망자 33.3%↓(5명)가 저감됐고 재산피해는 102억270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일 평균 화재 4.2건, 사망 0.03명, 재산피해 2800만원으로 분석됐다고 1월4일 밝혔다.

장소별 화재건수는 ①주택 30.1%(462건), ②자동차 14.8%(228건), ③공장 5.1%(79건), ④동식물시설 5.1%(78건), ⑤기타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 및 차량에 소화기 등 기초 소방시설 비치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인별 화재건수는 ①부주의 29.8%(458건), ②전기적 22.7%(349건), ③기계적 13.0%(200건), ④미상요인 17.5%(269건), ⑤기타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을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도민 화재예방 홍보 및 소방안전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명피해 장소를 살펴보면 ①주택 49명(사망 9명, 부상 40명), ②공장 10명(부상 10명), ③임야 등 9명(사망 1명, 부상 8명), ④고시원 5명(부상 5명)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다중이용시설 사망자가 2011년 4명에서 작년에는 한명도 발생치 않은 것은 작년부터 소방안전본부에서 중점으로 추진한 다중이용업소 소방특별조사를 통한 ‘자율안전체계 구축’ 등 소방안전대책과 안전교육의 결과로 조심스럽게 평가됐다.

구조활동은 출동건수 3만233건, 구조인원 6339명으로 전년 대비 출동건수는 32%(7305건) 증가했고 구조인원은 32%(-2974명) 감소했다.

사고 유형별 출동비율은 ①벌집제거 44%, ②교통사고 16%, ③동물구조가 8% 순으로 나타났으며 2012년 구조활동 주요 특징은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교란 종인 말벌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벌집제거(1만1158건) 출동이 대폭 증가한 점이 눈에 띤다.

구급활동은 출동건수 9만7110건 이송인원 6만8084명으로 전년 대비 출동건수는 6.4%(5782건), 이송인원 2.7%(1609명)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 이송비율은 ①질병 53.2%, ②교통사고 15.6%, ③낙상사고 7.9%로 나타났으며 65세를 초과한 노인 환자가 전체 이송인원 중 38%를 차지했다.

전병순 전북소방안전본부장은 “2013년에도 고품격 소방서비스 제공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 소방행정의 최우선 목표”라며 “특히 도민 생활안정을 위한 구조⋅구급⋅생활안전서비스 처리에도 119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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