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월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예기치 못한 대형사고‧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대대적인 안전점검과 국민 안전의식 제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전점검의 날’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조,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정,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매월 4일로 지정됐다.

우선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지하철을 운행하는 특별‧광역시에서는 대대적인 지하철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전국 시‧도, 시‧군‧구에서는 전통시장‧대형판매시설‧터미널‧복합상영관 등 많은 인파가 몰리는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중앙부처도 자체 관리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사고 발생 시 국가 상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거나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화재‧다중이용시설‧지역축제 등 재난취약 분야의 경우,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 농림수산식품부, 문화재청, 경찰청, 소방방재청 모두 7개 관계부처와 함께 자체점검(2013년 1월2일∼1월15일)과 중앙합동점검(1월21일∼2월 말)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안전점검의 날을 맞이해 국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각종 대국민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저소득‧소외계층 등 취약가구에 소화기 전달 등 캠페인을 실시하고 방송‧인터넷‧SNS‧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취약기 대형사고 예방필요성을 홍보한다.

또 지역자율방재단‧안전모니터봉사단‧자율방범대 등 18만명에 달하는 지자체의 재난관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위해요소 신고요령, 위기상황 시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하는 등 생활밀착형 안전관리 활동도 강화한다.

1월4일 현재 전국 지역자율방재단은 6만2886명, 안전모니터봉사단은 1만7026명, 자율방범대는 10만여명이다.

행정안전부는 작년 12월31일부터 올해 1월11일까지 약 2주간을 ‘안전강조 주간’으로 지정해 모든 지자체와 중앙부처에서는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도 1월4일 오후 3시40분 서울도시철도공사 종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서울시 지하철의 사고 및 화재 예방대책을 점검한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각종 사고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관심과 정성을 쏟으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며 “철저히 점검하고 예방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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