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울산시 화재건수는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구조, 구급 출동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는 2012년 울산시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1080건이 발생해 전년 1285건 대비 16% 감소했다고 1월9일 밝혔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6명이며 이 중 4명이 주택 화재에서 생명을 잃었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 630건(58.3%), 전기적 요인 198건(18.3%) 순이며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253건(23.4%), 공장·음식점 132건(12.2%), 차량 115건(10.7%) 등이다.

구·군별로는 울주군, 남구, 북구 순이며 월별로는 1월, 12월, 2월 순으로 동절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화요일, 목요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13~15시, 15~17시, 19~21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가산업단지 내 화재 건수는 34건으로 전년(42건) 대비 19.1%가 감소했다.

김영중 울산소방본부장은 “작년 한해 화재 발생건수는 줄었지만 주택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기초소방시설 설치 의무사항에 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소외계층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부주의 때문에 화재 발생이 많은 만큼 시민 스스로 안전생활을 실천하는 시민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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