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이재붕, 이하 건교평)은 최근 국토해양부의 2013년 국토해양기술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건설교통분야 10개 사업별로 신규과제를 공고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월23일 밝혔다. 

2013년도는 제2차 건설교통R&D 중장기계획(2013년~2017년)의 원년이자 건설교통R&D 사업의 재도약을 마련하는 해로 신규과제 비율이 올해 사업 예산의 35% 수준인 1396억원으로 대폭 확대돼 추진될 예정이다. 

건교평에 따르면 2013년도의 건설교통R&D는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안전, 주거 및 교통 복지 등 국민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미래 유망사업인 물관리연구사업을 신설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점 투자 방향으로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호우 및 홍수해, 도심지 산사태나 토석류 등 재난․재해 예방․복구 및 대응 기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개발 및 노후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등 안전 및 주거 복지를 향상시키는 기술개발과 430km/h급 차세대 고속열차(HEMU-430X)의 안정성 검증 및 세계 2번째로 상용화하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개통(인천국제공항, 2013년 8월), 전선없는 기차 및 바이모달, 배터리 자동교환 방식의 전기버스 시스템 등 교통 복지를 향상시키는 과제에 중점 지원하고 차세대 해수담수화 및 LNG플랜트, 세계 최고수준의 초장대교량 및 초고층빌딩 기술개발 등 해외수출을 위한 핵심기술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건교평은 홈페이지와 공고 등을 통해 1월말부터 사업별 신규과제를 공고하고 2월초에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원방법 안내 및 연구기관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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