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 중’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등 각종 사고예방을 위한 ‘설 명절 대비 특별안전활동’에 돌입키로 했다고 1월24일 밝혔다.

최근 3년간(2010년~2012년) 설 연휴 기간 중 화재 등 재난사고 분석결과 화재사고는 594건 발생해 인명피해 26명(사망 3명, 부상 23명)이 발생했으며 구조요청 2806건(1050명 구조), 구급출동 1만7568건(1만61987명 이송) 으로 기간 중 1만7247명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토대로 소방방재청은 설연휴 대비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쇼핑센터 및 복합영상관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소방방재청 주관 ‘중앙소방특별조사단’을 집중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또 연휴기간 중 2월1일부터 8일까지는 화재안전 집중 불시단속기간을 정해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등 주요 화재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전 소방관서에서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안전관리 감시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민관 합동 불시단속기간 중에는 ‘비상구 신고포상제 운영’, ‘불법용도변경’, ‘소방시설 전원차단’ 등에 대해서는 즉시시정 조치와 함께 고질적인 사항에 대하여는 패널티(입건 및 과태료 등)를 부여한다.

또 전국소방관서(18개 본부, 194개 소방서)에서는 2월8일부터 12일까지 특별경계근무기간으로 정해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를 통해 24시간 가동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119 구조·구급대를 역·터미널·공항 등 다중밀집장소에 전진 배치해 귀성객들의 안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설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 및 산악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119중앙구조단의 소방헬기를 이용한 특별순찰과 항공출동체계를 강화하고 대형재난 발생시 응급의료기관 등과 신속히 대응토록 사전 협조체제를 구축 운영해 국민이 안전한 국가건설과 국민행복미소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소방공무원과 함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이라며 “쪽방, 주거용비닐하우스,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서는 지도방문을 통한 소방안전교육 실시 등 나눔행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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