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화재조사 사례 및 화재현장에서의 조사기술을 공유하고 화재발생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1월24일과 25일 경기도 여주군 소재 KFPA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제3회 화재조사 세미나’를 개최한다.

KFPA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화재조사기술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화재재현실험을 통해 도출된 발화 메커니즘 및 잠재위험을 과학적 화재원인 규명에 활용함으로써 과학수사 발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5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선박 화재사례 △최근 이슈화된 화재․폭발사례 △부주의에 의한 화재사례 △제품․설비 결함에 의한 화재사례 △제품 화재위험성 연구사례에 관한 주제를 발표하였으며, 가정 및 사무실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냉․온수기에 대한 화재재현실험을 직접 실시했다.

이기영 KFPA 이사장은 “KFPA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는 화재재현실험 등이 가능해 민․관 업무협력을 통해 국내 화재조사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며 “보험범죄와 관련된 화재원인 규명으로 선량한 보험계약자 보호 및 건전한 보험제도 유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FPA는 방화에 대한 보험사의 과학적 화재원인조사 수요가 급증해 민간 전문기관의 역할이 갈수록 요구됨에 따라 지난 2008년 9월부터 화재원인조사에 관한 업무를 시작했으며 2009년 12월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2010년 5월에는 경찰청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0년 6월 화재원인조사에 관한 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화재조사센터’를 신설했으며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의 국내 최대 종합화재시험연구시설을 활용해 화재원인조사와 관련된 각종 연소시험, 화재 재현실험, 컴퓨터 화재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명확하고 과학적인 화재원인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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