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진석)은 지난 1월28일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 가스 누출사고’에 따른 사고현장의 환경오염 현황을 1월29일 발표했다.

1월29일 오전 11시55분 현재 불산 사고의 사고현장에 대해 검지관으로 측정한 결과는 공장 내의 경우 사고지점으로부터 2.5m 떨어진 곳에서는 0.2ppm, 누출부위로부터 1m 이내 지점은 0.6ppm이 검출됐으며 공장 외부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내부에서 계속 검출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 측에서 불산탱크 비움, 탱크 내부 압력 해제, 누출부위 밀봉 등의 조치를 한 바 있어 이미 누출됐던 것이 바닥 등에서 휘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공장 내·외부에 대해서 정밀 측정할 예정이다.

수질오염 상황은 1월28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현장 순찰 결과 불산 수계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처리수 방류구 및 인근 하천의 ph 측정결과도 7.6~7.7로 유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