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10년간 부산의 산불발생결과를 나타내는 ‘산불발생위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역은 기장군이, 원인은 입산자의 실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월8일 밝혔다.

‘산불발생위치 정보’자료에 의하면, 4월 초순은 기장군(9건), 금정구(4건), 해운대구(1건) 등 18건, 4월 중순은 기장군(4건), 서구(1건), 강서구(1건)으로 6건, 4월 하순은 기장군(7건), 남구(2건), 서구(1건) 등 15건으로 총 39건이 발생했다.

산불발생원인으로 4월 초순에는 입산자 실화와 쓰레기소각, 4월 중순에는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 4월 하순은 입산자 실화와 담뱃불 실화로 인해 산불이 많이 발생했다.

또 산불특별대책기간인 3월25일부터 4월20일까지 최근 10년간 전국 봄철 산불의 40%, 대형산불의 75%가 발생했으며 100ha 이상 피해면적이 발생한 대형산불 26건 중 21건(81%)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봄철 산불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산불종합상황실을 확대 및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고 산불감시 인력을 산불위험지역에 탄력적으로 배치하며, 산불감시원별 책임구역제를 지적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등산객의 산림 내 인화물질 반입과 산림과 인접한 논·밭두렁 소각행위를 계속해서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주말을 이용해 과거 산불발생이 높은 지역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산불예방 홍보와 단속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또 입산객들에게 산불 발견시에는 시청 산불방지대책본부(산림정책과, 888-4251~3) 및 소방관서(119), 자치구·군 및 동사무소, 각 경찰관서 등으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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