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방본부는 설 연휴기간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역·터미널·공항·고속도로 등 귀성객 운집지역에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 119응급의료 이송체계를 구축한다고 2월6일 밝혔다.

특히 전남도 소방본부는 기존 1339(응급의료전문센터) 업무가 119로 통합·개편됨에 따라 설 연휴 기간 중 의료기관(병원·당직약국) 안내 및 각종 상담업무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119종합상황실에 상담·안내용 수보대를 증설해 운영한다.

또 전문 의료상담을 위해 구급 유자격자를 보강하는 등 비상 안내체계를 구축한다.

귀성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중교통 요지인 목포역을 비롯해 버스터미널 등 33개소에는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이태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심정지 등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119구급헬기를 활용토록 도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특히 섬지역 응급이송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선주와 협약을 체결, 바다의 구급차인 119나르미선을 이용해 응급환자 이송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추석 연휴기간에는 도내에서 953건 1022명의 응급환자가 119 구급서비스를 이용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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