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재선)는 지난 1월27일 브라질에서 나이트클럽 대형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나이트클럽과 영화관 등에 대해 소방관리 실태를 특별조사한다고 2월6일 밝혔다.

광주시 소방본부는 브라질 화재 참사와 같은 사고가 광주지역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2월7일부터 오는 2월25일까지 나이트 클럽 9곳, 영화관 14곳, 콜라텍 21곳을 조사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비상구 안전관리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소방·피난시설 유지관리 여부, 비상구 상시 개방 여부, 피난방향으로 개방되는지 등이다.

점검결과 위반사항이 경미한 경우에는 행정지도 중심으로 위험요인을 즉시 제거하되 시민 생명과 직접 연관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브라질 나이트클럽 화재 사례를 알리고 업소 종업원 등 관계자의 안전의식과 안전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소방안전 교육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최재선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라며 “비상구 폐쇄와 장애물 방치 행위는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하고 영업주들은 반드시 비상구를 상시 개방해 고객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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