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월9일부터 11일까지 도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13 설 연휴 119응급의료서비스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월7일 밝혔다.

이번 연휴는 예년 보다 짧아 귀성·귀향길 교통혼잡은 물론 졸음운전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으며 특히 영화관이나 각종 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많은 사람들이 붐벼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충남도는 먼저 119종합상황실에 설 연휴 119응급의료 신고전화가 폭주할 것을 대비해 상시 119상황수보대 13대와 구급상황수보대 2대 및 의료상담수보대 1대 외에 비상전화 3대를 추가로 증설해 24시간 119응급의료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내 응급구조학과 재학생 중 응급의료에 관한 자격소지자 6명을 채용해 공중보건의 및 119구급상황관리사와 함께 주·야간 24시간 각종 응급처치 상담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진료 의료기관 및 약국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9신고접수 폭주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긴급유지보수 전문인력 상주와 응급의료시스템 인트라넷의 사용불능대비 비상진료·의료정보 업로드 및 백업시스템을 설치하여 시스템 안전성을 확보하고 긴급유지보수체계를 마련하는 등 24시간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귀성·성묘객 운집지역인 역·터미널 등 다중밀집장소 59개소에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일선 현장의 119구급차 83대를 연계해 병원 도착 전까지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소방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도 소방항공구조구급대는 1일 1회 주요 고속도로 및 국립공원 등 교통량 증가 지역과 사고다발 예상구간을 중점적으로 항공순찰을 실시해 예기치 못한 긴급상황 발생시 현장에서 즉각 대응한다.

충남도는 작년 도내 응급의료 상담건수는 연 5만2866건으로 하루 평균 144건이었으며 지난 설 연휴에는 6012건, 하루 평균 1503건으로 평상시보다 10.4배가 많았다. 특히 설 당일에는 2289건의 상담 신고 전화가 폭주했다.

김현묵 충남도 종합방재센터장은 “매년 설 연휴에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119종합상황실, 국번 없이 119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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