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를 통해 ‘화재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가정에게 주택복구와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첫 지원 사례로 지난 1월25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촛불이 커튼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한부모 가정 안모씨의 집에 대해 화재 복구를 지원한다고 2월8일 밝혔다.

안씨는 평소 생활고와 어지러움증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화재를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었다.

지역소방서를 통해 상황을 알게 된 협의회는 신속하게 안씨 가구의 주택복구 지원을 결정하고 우선 폐기물 처리를 완료했다. 그리고 지난 2월5일부터 복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복구 비용 800여만원은 S-OIL에서 전액 지원하고 복구 공사는 집수리봉사단에서 진행한다.

저소득가정 화재피해 복구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가구 등 저소득 가정이 화재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택을 수리·복구하고 생활필수품 및 법률 상담을 지원하여 삶의 의지를 잃지 않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4월 서울시소방재난본부, S-OIL과 함께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3년 1월까지 총 60가정을 지원했다.

2008년 3가정, 2009년 27가정, 2010년 9가정, 2011년 12가정, 2012년 8가정, 2013년 1가정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도 화재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저소득 가정이 실의에 빠지지 않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