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재발방지와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도내 재래시장(5일장) 43개소 등에 대한 AI 일제 특별점검을 오는 4월19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고 4월12일 밝혔다.

지난달 네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및 유럽의 루마니아, 불가리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고병원성 AI가 봄철을 맞아 국내·외 여행객을 통해 국내 유입이 우려됐다. 

지난 2008년도 우리도에서 발생한 AI가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병아리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어 재래시장 유통 가금류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점검대상은 중점점검대상인 재래시장과 가든형 식당, 가금관련업체(도계장, 사료공장, 분뇨처리업체), 철새도래지 등이다. 또 재래시장을 출입하는 가금류 유통상, 운반차량의 소독실시기록부 소지 및 소독실시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해 AI 방역실태 점검에서는 가금사육농가 이외에 종계장, 분뇨처리업체 등 관련업체 32개소를 점검, 4건을 적발해 행정경고 등 현지 시정조치한 바 있으나, 올해에는 도와 시군 담당직원으로 도내 권역별 5개 점검반을 구성해 가금류운반차량 운전자 등에게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전원 확인서를 징구하고 관련규정에 의거 과태료를 부과(50~300만원)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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