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초대 소방방재청장으로 ‘방기성 현 소방방재청 차장이 내정됐다’느니, ‘조성완 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내정됐다’느니 4월15일 오전 말이 많다.

다수 고위 공무원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초대 소방방재청장은 방기성 현 소방방재청 차장, 조성완 현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윤명오 현 서울시립대 교수, 신현철 현 한국소방안전협회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소방방재청장과 차장의 임명은 일반직과 소방직이 번갈아 맡고 있어 관행에 따르면 소방직인 이기환 현 소방방재청장에 이어 일반직인 방기성 현 소방방재청 차장이 신임 소방방재청장이 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고위공무원에 따르면 “방기성 현 소방방재청 차장이 안전행정부의 제2차관으로도 거론됐으나 향후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의 업무 조정을 위해 방기성 현 소방방재청 차장이 소방방재청장이 돼야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의 업무 조정에 원활할 것”이라며 “방기성 현 소방방재청 차장이 박근혜 정부 초대 소방방재청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박근혜 정부는 정부 부처 외 청장 인사를 지난 3월14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14일 당일 오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문기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한만수 이화여대 교수, 법제처장 제정부 법무부 차장, 국가보훈처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승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만 발표해 소방방재청장 내정에 내홍을 겪고 있는 것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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