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도 달리는 119구급차 안에서 의사들의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4월12일 오전 10시 수원소방서에서 중환자용 구급차 16대 도입에 따른 발대식 및 원격영상의료지도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중환자용 119구급차는 원격 진료시스템을 통해 차량 내에서 응급환자의 심전도, 호흡, 혈압 등 7가지 생체 징후를 측정해 그 결과를 동영상과 함께 아주대병원과 분당 차병원, 6개 도립병원 등 20개 지정병원 의료진에게 보낸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119구급차 내 구급대원들에게 응급처치를 지도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아주대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중환자용 구급차의 도입으로 환자들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어 소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