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월12일 지난해 임진강수난사고가 재난예경보시설 미작동 등에 있다고 보고 재난예경보시스템을 개선완료했다고 밝혔다.

도는 먼저 주요 하천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81개소에 재난경보방송시설 설치를 완료해 집중호우와 무단방류 등 급격한 수위상승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대피 안내멘트가 발령되도록 하고 위험상황에 있는 행락객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에 관리하고 있는 강우량계 210개소, 자동기상관측장비 160개소, 수위관측시설 171개소에서 수집되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상황근무자에게 전달되는 프로그램 개발도 완료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에 설정해 놓은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상황근무자 컴퓨터에 자동으로 위험 경고창이 뜨는 것은 물론 상황실 경광등 작동, 근무자 및 관계자들에게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있다. 위험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적절한 초기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

아울러 시군지역재난본부에서만 실시하던 감시업무를 소방서와 한강홍수통제소, 수자원 공사, 군부대 등으로 확대해 이중 삼중의 다각적인 감시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도는 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에서만 볼 수 있었던 654개 주요지점 재난영상감시시스템(CCTV)을 올해부터 해당지역 소방서에서도 감시할 수 있도록 이중감시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한강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연천군, 군부대 등과도 핫라인 구축을 완료했으며 문자메시지 자동 발송 시스템을 완료하는 등 홍수와 수난사고로인한 인명사고 재발방지 시스템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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