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관할 구급차가 현장활동 중 또는 원거리 이송 중인경우, 구급출동 공백상황이 발생하는 현행 구급차 출동시스템을 개선을 통해 모든 국민에게 신속한 119구급서비스 제공 하고자 4월1일부터 ‘펌뷸런스 출동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년 하반기 3개월간 4개 소방서 에서 실시한 펌뷸런스 시범운영 결과에 따르면 펌프차가 구급차보다 최대 28분까지 먼저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심장정지 환자 등 시간 민감성 응급환자 소생에 큰 효과가 있을 수 있고 교통사고 현장 등 고 위험현장에서 활동하는 구급대원을 보호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펌뷸런스 출동시스템’은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는데 첫 번째 유형은 관할 구급차가 다른 곳에 출동해 현장활동 중인 경우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구급차와 펌프차가 동시에 출동하는 시스템이며 두 번째 유형은 관할 구급차가 119안전센터내 출동대기 중인 경우 구급차와 펌프차가 동시에 출동하여 펌프차 대원이 구급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소방방재청은 그동안 관할 구급차가 출동 중에 추가 신고가 있으면 원거리구급차를 출동시켜 현장도착시간이 지연되거나 탑승인력 부족으로 구급대원이 2차 사고위험에 노출됐으나 펌뷸런스 출동시스템을 통해 현장도착 시간을 단축시켜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급대원의 안전확보에도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운영결과를 심층 분석한 후 모든 소방관서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응급처치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더 살리고 모든 국민에게 수준 높은 119구급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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