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4월1일부터 풍수해보험이 국민들이 풍수해를 더욱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기업체 직원에게도 단체가입 문호 개방 등 가입편의를 제고시켜 풍수해보험 가입 대중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주택 내의 가구 등 동산침수 피해 보험금을 주택 면적을 감안해 지급하는 주택 면적 비례보상제를 도입한다.

또 온실소유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보험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피해 보상금을 현실화해 온실소유자의 풍수해대비 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는 등 이상기후로 빈번히 발생하는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중심의 자연재해보험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게 안전복지서비스를 보강했다.

소방방재청이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해온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주택·온실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정책보험으로, 정부가 개인이 납부할 보험료를 55~86%까지 지원해준다.

풍수해가 발생하면 풍수해보험 가입자가 받은 보험금은 정부가 미가입 주민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보다 훨씬 많으므로 실질적 재난복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국고지원 예산이 크게 늘어(90억원 → 125억원) 더 많은 국민이 풍수해보험으로 풍수해를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이변으로 재난환경변화 속도와 피해규모가 우리의 대비수준을 훨씬 뛰어넘고 있어 눈앞에 닥친 기후변화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준비하는 방법으로 주택·온실 소유자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국가 예산이 조기 집행 완료(9월20일)돼 가입희망자들이 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겨울철 설해에 노출됐던 점을 감안 국민이 서둘러 풍수해보험 가입해 보험료 지원 혜택도 받고 풍수해에도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풍수해보험 가입을 원하는 국민은 가까운 시군구청(재난관리부서), 읍면동사무소, 보험사(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전화 02-2100-5103~7에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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