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오는 4월2일부터 5일 사이에 환경부 등 전국 15개 기관에서 산업단지 내 유해화학 유출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4월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계속된 유해화학물질 사고로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당초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기간 중(5월6일~8일) 실시 예정이었던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대응훈련’을 조기에 실시해 각급 기관의 대응력을 제고시키는 데 있다.
 
재난총괄 부서인 소방방재청과 유해화학물질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주관으로 실시되며 오는 4월2일과 3일 기간 중에는 울산(남구)․경기(안산, 화성)․충북(청주)․충남(서산)․전남(여수)․경북(구미, 상주)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훈련이 실시된다.

오는 4월3일에는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등이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훈련이 실시되고 4월5일은 환경부 주관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안전행정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범정부적으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는 가운데 이번 훈련은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동 대응능력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훈련의 중점을 시고발생 시 운영되는 중앙사고수습본부(환경부)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자체)의 상황전파체계와 유관기관과의 협업 공조체계 등의 초기 대응 태세 확립에 두고 훈련에 참여하는 유관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고 협업 및 공조체계 운용상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