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인 유정복 장관은 취임 처음으로 오는 4월8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4월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를 주재한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안전한 사회, 성숙한 지방자치에 대한 비전을 밝히면서 새 정부의 성공적 출범과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유정복 장관은 안행부가 성폭력, 학교폭력 등 4대 악(惡)을 뿌리 뽑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자연재해 등 전통적 재난뿐만 아니라 범죄와 사건‧사고 등 생활 속 모든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지방재정 확충 및 건전성 강화, 지방분권 강화, 지역별 특색 있는 발전 지원을 통해 자율과 책임이 동반되는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특히 “복잡한 국정과제나 지역의 문제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직하게 풀어가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의 소통과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는 이전과는 달리 박두용 한성대학교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의 안전관리 특강 및 국정현안 추진 우수 지자체 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특강은 급변하는 사회적‧물리적 환경 속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안전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동(洞) 기능 조정을 통해 복지인력을 확충한 자치단체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복지공무원의 확충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전파‧공유한다.

이 밖에도 안전행정부는 16일 앞으로 다가온 상반기 재‧보궐 선거의 원활한 준비와 공명선거 추진을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당부하고 소방방재청은 봄철 ‘대형 산불 방지 특별대책기간(3월11일~4월30일)’에 따른 비상근무태세 확립 등을 주문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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