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노후되거나 재해우려가 있는 저수지를 대상으로 오는 4월18일부터 4월23일까지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와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월17일 밝혔다.

강원도 내 저수지는 총 321개소(저수용량 121.9백만㎥)로 시·군 관리 243개소와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78개소가 있다.

긴급 안전점검은 ‘농어촌정비법’ 제18조와 ‘농업생산 기반 관리 규정’ 제14조에 근거해 실시하는 점검으로,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정밀안전진단을 통한 항구대책 방안 마련과 구체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점검이다.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30년 이상 경과된 저수지 280개소(시·군 225개소, 한국농어촌공사 55개소)에 대해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재해위험 우려가 있는 저수지에 대해서는 합동으로 재점검할 계획이다.

또 긴급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설노후가 경미한 저수지는 시·군 수리시설 유지관리비 등 자체사업비로 긴급 복구토록하고 주요시설의 보수·보강이 필요한 저수지는 정밀안전진단 실시와 국비 지원 건의 등을 통해 항구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청 친환경농업과 남동완 기반정비담당자는 “이번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저수지의 안전관리의식 고취와 위험우려 저수지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