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장애인 주간을 앞두고 4월14일 실비 장애인 생활시설 ‘둥근세상’과 ‘여주군 장애인복지관’이 개원식을 가졌다.

안산시 대북부동에 소재한 둥근세상(원장 조주형)은 정원 30명 규모로 중증장애인이 생활할 실비시설로, 현재 14명의 중증장애인이 7명의 종사자와 함께 생활하며 재활에 필요한 치료, 훈련 등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곳은 국비와 도비 등 9억8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1월30일 중증장애인요양시설 설치 신고를 마쳤다.

실비 장애인 생활시설은 소득 제한 없이 시설 입소가 필요한 장애인은 모두 입소 할 수 있으며 입소금액은 61만5000원이다. 1인당 월평균소득액이 114만원 이하인 장애인은 입소료 중 월 27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어 ‘여주군 장애인복지관’(관장 김은희)도 개관했다.

도비 20억8000만원 등 50억원이 소요된 ‘여주군 장애인복지관’은 대지면적 2380제곱미터, 건축면적 2518제곱미터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상 1층은 물리치료실, 작업활동실, 주간보호실, 체력단련실, 휴게실 등으로 이뤄졌으며, 2층에는 각종 재활치료 프로그램실을 마련했다. 3층에는 식당, 강당, 옥상테라스 휴식 등의 공간으로 꾸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더불어 사는 공간’으로 꾸몄다.

여주군 장애인복지관은 그동안 복지관이 없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가 어려웠던 관내 6000여 장애인들의 상담, 재활치료, 교육, 취업 알선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에는 장애인 생활시설 74개소가 있으며 그 중 실비시설은 2개소이다. 장애인 복지관은 21개소가 있다. 오는 5월에는 파주에 실비시설 ‘큰나무’가 개원예정이며 의왕시와 화성시 장애인 복지관도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시,군별로 장애인 복지관을 건립해 장애인 복지 서비스 제공이 지역별로 균형을 이뤄 나가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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