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다가오는 5월17일 부천님 오신날을 맞아 많은 방문객의 출입이 예상되는 문화재 및 전통사찰에 대한 특별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4월23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사찰 등에 대한 화재발생 분석에 따르면 전기적인 요인과 부주의에 의한 사항이 65%를 차지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문화재청, 전기, 가스 등 안전 관련 부처 합동으로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시․도 및 소방관서별 특별조사반을 편성․운영해 촛불․연등 사용의 증가 따른 사전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문화재 및 사찰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은 소방특별조사 외 국보 및 보물을 보관하고 있는 전통사찰에 대해서는 소방관서별 현장지도 방문을 주 1회 이상 실시해 사찰주변 소각행위 단속과 소방․방재시설의 관리철저 및 자체경비인력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지난 4월19일 국보 1호인 숭례문 복원공사 현장을 방문해 “제2의 숭례문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재 등에 대한 안전관리에 있어 철저한 관리와 관계인의 사전 안전의식 제고”를 당부하기도 했다.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 소방제도과 김성곤 과장은 “석가탄신일 전후에는 전국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 실시 및 의용소방대 등을 동원한 화재(산불)캠페인 실시하고 소방력 전진배치를 통한 초기대응태세를 확립해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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