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월14일 나노분야의 연구개발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나노소자특화팹센터와 세계적 반도체 연구컨소시엄 기관인 미국의 SEMATECH(세마테크) 간 화합물반도체 소자기술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사업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상호협력양해각서(MOU)와 공동기술개발협약(JDA)을 통해 화합물반도체 소자(III-V MOSFET) 공동기술개발을 진행 중인 세마텍과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그동안 보다 안정적이고 폭넓은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 인력교류 등을 포함한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화합물 반도체는 현재 메모리와 논리소자에 사용되고 있는 실리콘 CMOS 소자에 대한 대체기술로 고려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선두 기업에서 집중적으로 연구가 진행 중인 핵심 유망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국제공동연구사업을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의 핵심 기술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화합물 반도체 분야의 기술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합물반도체 태양전지의 경우 2015년에 시장규모가 약 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기업체가 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한다고 가정하면 생산유발 효과 1조40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28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나노소자특화팹센터와 세마테크는 앞으로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와 발광다이오드 등 자원과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융합녹색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분야로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세마테크와 나노소자특화팹센터가 각각 5년간 100만달러(USD)와 25억원을 투입하고 경기도가 년 4억원씩 5년간 20억원을, 수원시가 4억원을 각각 출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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