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안전하고 행복한 청소년 활동 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4월23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의 청소년 수련시설 종사자 1600명을 대상으로 총 48회에 걸쳐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4월24일 밝혓다.

청소년 수련시설이란 수련·교류·문화활동 등 청소년활동에 제공되는 시설로, 청소년활동진흥법에 정해놓은 청소년수련관, 수련원, 문화의 집, 야영장, 유스호스텔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번 화재예방교육은 청소년 수련시설의 화재위험과 대책, 화재사례, 화재 시 피난 및 대처요령, 각종 소화설비 등 청소년 수련시설 종사자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KFPA의 전문강사들이 교육장소에 방문하여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병행해 진행한다.

청소년 수련시설은 음식물조리 시 가스취급 부주의, 이용 어린이 및 청소년의 불장난 등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높으며 시설 내부구조를 잘 알지 못하는 다수의 어린이 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화재 시 긴급대피가 곤란한 경우가 많다.

이기영 KFPA 이사장은 “지난 1999년 6월 30일 화성 씨랜드 화재로 인해 어린이 등 총 23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빼앗긴 적이 있다”며 “이와 같은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와 화재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종사자들의 화재예방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화재, 폭발 등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예방하고자 1973년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제2482호)에 의해 설립돼 전국의 대형 건물에 대한 무료 화재안전점검을 비롯하여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공익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수련시설 외에도 전국의 아파트 주민, 직장인, 장애인, 노약자, 군인, 초․중․고․대학생, 사회복지시설 등 화재예방교육을 원하는 직장이나 단체에서 요청이 올 경우 원하는 시간에 해당 장소를 직접 찾아가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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