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H7N9) 인체감염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H7N9) 발생지에 서식하던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등의 철새가 국내로 이동해 충청남도 내 인근인 전북 군산에 머물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의심사례 접수 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인체감염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고 5월3일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조류인플루엔자(H7N9) 특이유전자 검사법을 구축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배포했고 실시간 유전자증폭장치(Real-time PCR)를 이용해 조류인플루엔자(H7N9)의 인체감염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시, 일단 가까운 병의원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숨가쁨, 호흡곤란 등 급성 하부호흡기 감염증상과 더불어 가금류 등과 접촉한 사실 또는 발병 전 10일 이내에 증국에 여행경력 등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로 진단받게 되고 의료기관은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며 관할 보건소는 검체 채취 및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게 된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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