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화학사고로 인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관련 협력 회사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5월6일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소재한 SK에너지 울산CLX 강당에서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구자영), 울산광역시(시장 박맹우) 등 3자간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광역시의 경우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등 국내 대표적인 화학공장 밀집지역으로, 최근 잇따른 화학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화학공장 정비나 보수작업시 주로 협력업체 근로자가 참여함으로써 이와 관련한 재해예방 대책이 강조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SK이노베이션(주)과 협약을 맺고 유지보수작업에 따른 안전관리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SK에너지 등 3개 자회사와 60여개 협력업체의 재해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공단과 SK이노베이션의 구체적인 업무협약 내용은 △협력회사가 수행하는 유해·위험작업에 대한 위험성평가 실시, △협력회사의 작업 안전기준 개발 및 보급 △안전교육자료 개발 △ 근로자 안전보건 교육지원이다.

울산광역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과 SK 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안전관리 모델 등을 관련 석유화학단지 소재 사업장에 확산시키고 시행을 유도함으로써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에 나서게 된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30여명의 석유화학업체 최고 경영자가 한자리에 모여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모색한 것에 이은 것으로, 협약을 통해 개발된 안전보건정보가 관련 사업장에 널리 확대돼 화학사고 재해예방을 위한 기반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