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교통대책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수원시 의정부시 양주시 과천시가 각각 평가그룹별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4월15일 밝혔다.

교통정책 종합평가는 시군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교통시책 활성화와 우수 교통시책 발굴 및 전파를 통해 도민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평가항목에는 기존 교통일반, 안전분야와 대중교통, 교통개선 분야 외에 택시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택시행정분야를 새롭게 추가했고 교통대책 종합평가의 형평성, 객관성 제고를 위해 인구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시군을 분류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50만 이상 그룹에서는 수원시와 안산시가 ▲50만명~25만명 이상 그룹에서는 의정부시와 파주시가 ▲25만명~15만명 이상그룹에서는 양주시, 광주시 ▲15만명 미만 그룹에서는 과천시, 가평군이 각각 최우수,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특히 종합평가 결과 우수 시군에 선정된 수원시와 안산시의 경우 경찰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교통사고 전국최저 시로, 의정부시는 교통사고 감소율이 높은 시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안산시와 파주시는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지난해 대중교통시책평가결과 우수 자치단체로 각각 선정되는 등 경기도 시군의 교통행정이 전국적으로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책사업으로 수원시는 '그린파킹마을 사업'을 추진해 주택가 내 정원과 주차장이 조화된 녹색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생활안전 및 주차공간확보와 더불어 주민공동체의식 활성화를 도모했고 파주시에서는 브랜드택시 운영지원을 통해 시민교통서비스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난해 교통문화지수조사에서 전국 최고 시로 선정된 과천시의 경우 '보행자 신호등 형상변경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 시별로 다양한 교통시책 시행으로 대중교통의 활성화 및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도는 그룹별 우수시군에 대해 기관표창 및 우수 공무원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박성권 경기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교통대책 종합평가를 통해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스마트폰 등의 첨단기기의 대중화에 맞춰 각종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앞으로 도민에게 다가가는 교통시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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