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찌는 폭염 속 도민의 안전을 위해 올해도 경기도 소방 콜앤쿨(Call&Coll) 구급차의 활약은 계속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도내 34개 소방서 222대의 구급차에 얼음팩, 냉방기, 정맥세트 등 열손상환자 응급처치장비를 보유한 Call&Cool 구급차를 운영한다고 6월2일 밝혔다.

최근 도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지만 2011년 폭염으로 인한 구급출동이 120건 이였고 2012년에는 106건을 출동하는 등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도민들의 건강이 위협 받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전국기준 폭염특보 발령 횟수가 561회로 전년대비 116회나 증가했고 전국평균 폭염일수도 15일로 2004년 15.9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중 일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이양형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에서는 2008년부터 Call&Cool 구급차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구급대원들의 열 손상 환자 응급처지 및 정맥 내 수액공급 능력 등이 향상되고 지역 응급의료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가 공고히 구축됐다”며 “폭염주의보 발령 시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허약자, 환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현기증․두통․메스꺼움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의사의 처방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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