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방재의 날’을 맞아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실시된 ‘재난관리 평가’에서 철도운영 공공기관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6월9일 밝혔다.

올해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실시된 재난관리 평가는 35개 재난관리책임기관 중 26개 기관(중앙행정기관 10곳, 일반 공공기관 9곳, 철도운영기관 7곳)을 대상으로 자연 및 인적 재난분야에 걸쳐 실시됐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 120개 역의 출입구 610곳에 빗물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차수판 533개를 설치하고 102개의 지상 CCTV를 활용, 역 주변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지난 2년 동안 단 한 건의 침수피해도 없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작년 24시간 지하철 안전을 점검하는 기동 안전지도반을 신설․운영하면서 총 1386건의 취약점을 찾아내 개선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로 ‘날씨경영 인증’을 획득, 날씨의 변화에 대해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서울메트로는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지하철 안전에 대한 위험요인을 발견하는 즉시 사내 네트워크나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는 ‘안전신문고제도’와 비상시 20분 이내에 직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번개통신지원제도’를 운영하는 등 지하철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안전방재처 오영명 처장은 “시민 여러분을 안전하게 원하는 곳까지 모셔다 드리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재난에 철저하게 대비해 안전한 시민의 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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