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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개 구간 연말까지 교통흐름’ 개선
33.1km/h이었던 통행속도 58.6km/h까지 77% 증가
2013년 06월 09일 (일) 23:48:47 이성하 기자 sriver57@safetoday.kr

서울시 도시교통본부가 지난달 시내 도시고속도로 중 대표적인 상습정체구간이었던 서부간선도로 개선공사를 완료하고 차량흐름을 분석한 결과, 공사 전 33.1km/h이었던 통행속도가 58.6km/h까지 약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이러한 도시고속도로 교통흐름 개선공사를 4군데 추가로 시행해 올 연말까지 완료한다고 6월9일 밝혔다.

올해 공사에 들어가는 4곳은 동부간선도로 중 ▴군자교 진출로 본선~장한평 방향 연결로 신설(상행) ▴성수 진출로~성수대교 북단 차로 증설(하행) ▴장안교 진출입로 교통안전시설 보강(상․하행)과 ▴북부간선도로 묵동IC 진출로 1개 차로 증설(도심방향)이다.

우선 동부간선도로(상행) 군자교 진출로 본선~장한평 방향의 경우, 군자교 진출 연결로를 추가로 신설함에 따라 진출 차량을 분산 처리하도록 개선한다. 기존에는 1개 차로만 이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출퇴근시간대에는 대기차량이 본선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실정이었다.

특히 천호대로 정체로 인해 군자역 방향 진출차량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경우 장한평 방향 진출차량까지 대기행렬에 갇혀 있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그동안 동부간선도로(상행)를 이용하다가 장한평역 방향으로 빠져 나가려는 차량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간선도로(하행) 용비교 램프를 지나 서울숲, 성수대교 방향으로 진출하는 구간은 차로 증설로 도로 용량을 높여 본선구간의 만성 정체를 완화한다. 기존엔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두무개길 등이 차례로 합류해 처리용량에 비해 교통량이 과다하고 차량간 엇갈림 현상이 발생하는 등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시는 용비교~성수대교 북단의 정체 완화를 위한 단기방안으로 용비교 진출로~성수대교 북단 교차로에 있는 도로변 여유공간을 활용해 1개 차로를 증설하고 성수대교 방향의 우회전 전용차로를 1→2개로 증설하는 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 장안교 진출․입로의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도록 개선한다.

사가정로→동부간선도로(하행)로 진입하는 차량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유도선과 노면표시를 신설하고 동부간선도로(상행)→장안교 사가정역 방향 진출로에도 안전지대를 보강한다. 

북부간선도로 묵동IC에는 갓길로 이용되는 넓은 차로공간을 활용해 1개 차로를 증설(2→3차로)하고 진출로 끝단에 위치한 화랑대사거리의 차로 및 신호운영을 조정해 원활한 교통 소통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시내방향 진출로는 도로 용량이 부족해 북부간선도로 본선까지 차량 정체가 늘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 철산교→금천IC(1.2km) 구간의 차로를 기존 2개→3개로 증설한 후, ‘서부간선도로 기능개선사업 시행효과’를  분석해 결과를 내놨다. 

결과에 따르면 공사 전(3.6(수)~7(목) 05~24시)과 공사 후(5.22(수)~23(목) 05~24시)의 평균 통행속도가 33.1km/h에서 58.6km/h로 증가, 약 76.7%(25.4km/h↑)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도시고속도로 기능개선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앙분리대․길어깨 등 여유공간을 활용해 1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공사를 시행했다.   

또 오전과 오후 첨두시간인 출․퇴근시간대 소통을 비교한 결과, 퇴근시간대 개선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07~09시 속도는 공사 전 27.2km/h→44.1km/h로 59.6% 증가했고 18~20시는 21.8km/h→64.5km/h로 195.9%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오후시간대 통행속도가 획기적으로 증가한 것에 대해 퇴근시간에 외곽방향 교통량이 집중되는 도로의 특성 상 차로 증설로 인한 병목이 완화되면서 개선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년 서부간선도로 전 구간에 도로전광표지 6대, 영상검지기(VDS) 6개소, 단거리 무선통신(DSRC)검지기 8대 등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 실시간 교통정보 및 우회경로 정보를 제공한 것도 흐름을 개선하는데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작년 실시한 서부간선도로 개선공사의 경우, 대규모 공사 없이 차로 증설만으로도 심각한 정체를 완화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서울시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지점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서울시의 대동맥인 도시고속도로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정체를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이성하 기자(sriver57@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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