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오는 6월22일부터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사용기한(통합운영 1년간)이 종료되고 응급의료상담업무는 119를 통해서만 가능해짐에 따라 시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339번 폐지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6월18일 밝혔다.

작년 1339를 119로 통합하는 내용의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작년 6월22일부터 응급의료 상담업무가 119로 통합돼 운영돼 왔다.

통합 이후에도 1339번으로 신고 시 119번으로 자동 연결돼 국민혼선을 최소화했다. 6월22일부터 9월30일까지 3개월 간은 1339로 전화했을 경우 ‘1339업무가 119로 통합되었습니다. 응급환자 신고 및 상담은 국번 없이 11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 안내문만 나오게 된다.

개정된 법안은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 및 지도와 이송병원 안내, 구급대원에 대한 응급처치 지도 등 응급환자 이송에 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1339번호를 폐지하고 관련 업무를 119로 통합하며 소방방재청과 시·도 소방본부에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설치·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1339번호 폐지로 시민들은 119에 응급환자를 신고만 하면 출동, 안내·상담, 응급처치 지도 및 이송병원 안내 등 응급현장에서 응급의료기관 도착까지의 모든 응급의료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받게 된다.

특히, 신속한 이송과 병원 안내·상담 등이 필요한 심혈관 응급 질환자가 급속히 증가(5년 연평균 6.3%증가)하는 추세에서 이번 119로 이송체계가 통합됨으로써 긴급한 응급환자 대처 능력이 강화돼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339·119 통합 이후 지난 11개월간(2012년 6월22일~2013년 5월30일) 부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응급의료 상담건수는 15만4503건(일 평균 449건)이었다. 이중 이송병원 안내는 10만999건(65.4%), 질병상담 및 응급처치는 4만7461건(30.7%), 그 외 6043건(3.9%)으로 나타났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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