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가 전국 최초로 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고가사다리차 등 ‘특장소방차 자격인증제’를 실시한다고 6월21일 밝혔다.

이는 별도로 채용하던 운전분야를 지난 2006년부터 소방분야로 통합 채용 함에 따라, 임용 후 운전요원 희망자의 특장소방차 조작 배양능력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장소방차 자격인증제’는 경력과 난이도에 따라 소방차운용사 2급, 소방차운용사 1급, 소방차운용사 전문 등급으로 구분된다.

우선, 소방차운용사 2급은 가장 기초단계로 일반펌프차와 물탱크차 운용 능력을 검증하며, 소방분야 채용자는 필수적으로 취득해야하고, 구조·구급 등의 분야는 희망자에 한한다.

소방차운용사 1급은 다목적펌프차, 화학차, 조(배)연차, 구조공작차, 발전차 등의 운용능력을 검증하며, 소방차운용사 2급 취득 후 2년을 경과 해야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소방차운용사 전문 등급은 가장 최상의 단계로 고층건물 화재진화 및 인명구조에 활용되는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사다리차의 운용능력을 검증하며, 소방차운용사 1급 취득 후 2년을 경과해야 응시할 수 있다.

평가는 필기와 실기로 구분 실시하며, 오는 7월5일 필수대상자와 희망자를 상대로 2급, 1급, 전문 등급의 공통 필기시험을 치르며, 9월에는 소방차운용사 2급 실기시험을 11월에는 소방차운용사 1급 실기시험을 치른다. 실기평가는 주행과 조작으로 구분 실시되며, 소방차운용사 전문 등급 실기평가는 2014년 치를 예정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필수대상자를 넓히고 소방차운용사 자격 취득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 상 우대 등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공무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재난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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