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6월26일 도민건강 관리대책 마련을 위해 화력발전소 주변 등 도내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영향 표본조사를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건강욕구 증가로 인한 잠재적 민원에 대처하고 중·장기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건강영향조사는 그동안 건강피해 발생 및 우려지역 등에 국한해 실시하던 것을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한 표본조사로 확대해 실시된다.

이번 건강영향조사 대상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도출된 보령·당진·서천·태안 화력발전소 주변과 대산 석유화학단지 주변, 당진 철강단지 주변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에서 수행한다.

조사항목은 ▲일반검진 ▲식이조사 ▲폐기능 검사 ▲혈액 및 뇨 중금속 검사 등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는 등 환경복지 실현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민의식 및 사회적 여건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사대상 및 범위 확대, 사후관리 대상지역 선정 등 도민의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피해 민원발생 등 문제가 제기된 ▲폐석면 광산 주변 ▲구)장항제련소 주변 ▲태안 유류피해 지역 등 주민 2만5500명에 대해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석면질병자 피해구제 및 환경오염과 질병과의 상관관계 규명을 위한 모니터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