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각 시․도에서 실시하는 다수사상자 발생 구급대응훈련에 대한 평가를 오는 6월27일 인천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6월27일 밝혔다.

다수사상자 발생 구급대응훈련은 긴급구조대응활동 및 현장지휘에 관한 규칙 제25조에 의거 연 1회 이상 실시토록 돼 있으며 이러한 훈련을 통해 대형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특히, 보건소 및 응급의료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훈련은 각 시․도 소방본부에서 추천한 소방서에서 현지 실정에 맞는 시나리오를 작성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제 하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특히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운영에 중점을 둬 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현장응급의료소장은 관할 보건소장이 되며 긴급구조통제단장(소방서장)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현장응급의료소는 분류반, 응급처치반, 이송반으로 구성되며 분류반은 다수사상자를 사망․긴급․응급․비응급의 4단계로 구분하며 응급처치반은 긴급 및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이송반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여 환자를 적정 병원으로 이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소방방재청 119구조구급국 119구급과 이재열 과장은 “현장응급의료소 내 각 반별 역할 숙지 및 수행, 운영요원의 업무숙련도 및 유관기관간 협업체계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평가결과 우수기관을 표창하고 훈련유공자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고 내년부터는 전 소방관서의 구급대응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소방방재청에서 임의로 선정한 소방서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