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예년에 비해 이른 무더위로 보양식 식재료를 찾는 시민들의 수요가 늘고 있음에 따라 복날을 대비해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등의 닭, 오리고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기획점검을 추진한다고 6월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7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시행되며 공무원(1명)과 시민명예감시원(3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점검반이 활동 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원산지 표시 적정여부 ▴유통기한 경과 여부 ▴냉동제품 냉장 둔갑행위 등이며,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수거하여 잔류항생․항균물질․부패도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의거 강력히 행정처분을 하고 부적합 제품 발견 시 불법 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즉시 압류․폐기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이번 기간 중에는 전통시장 내 영세업소를 대상으로는 닭, 오리고기 포장유통 의무화 제도의 계도활동을 통해 영업주의 자율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닭․오리고기 포장유통 의무화 제도란 오염물질 노출방지, 명확한 표시확인 등의 목적으로 지난 2011년 1월 본격 시행됐으나 전통시장 내 영세업소는 아직도 제도정착이 미흡한 실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옴에 따라 보양식 식재료인 닭, 오리고기의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의 불량식품 척결의지와 더불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닭, 오리고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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