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오후 3시30분 경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남도대교 아래서 강을 건너던 조모씨(남/32)가 급류에 휘말려 고립돼 하동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조모씨는 이날 남도대교 아래 수심이 얕은 곳을 이용해 전남 광양 다압면 쪽에서 하동군 화개면 쪽으로 넘어가려고 강물을 건너던 중 급류에 휩쓸려 자력으로 나올 수 없는 상태에서 바위를 붙잡고 고립돼 있는 것을 근처에 있던 배우자 김모씨(여/34)가 119로 연락했다.

긴급 출동한 구조대가 신속하게 도착해 로프와 구명환 착용 후 요구조자에게 접근, 조모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조모씨는 탈진한 상태였지만 특별한 외상은 없이 구조됐다.

하동소방서 김혜정 홍보담당자는 “비록 얕은 물이라도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난 하천의 경우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건너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