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성분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WHO 권고 및 영국 등 각국의 대응, 국내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환자 등 만성호흡기질환자들은 야외 활동을 삼가해주도록 4월20일 당부했다.

WHO에 따르면 화산재 성분 중 크기가 10마이크론 이하인 입자가 폐조직에 침입해 해를 일으킬 수 있다.

국내에서는 특히 만성호흡기질환자들이 화산재 성분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이들에 대해서 첫째, 흡입기나 치료제를 상시 휴대하고 둘째, 만약 야외활동 중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 또는 콧물이 나거나 목이 아프거나 마른 기침 등을 하게 되면 야외 활동을 삼가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유럽에 거주 또는 여행 중인 경우,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등 산성이 느껴지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도록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화산재에 대한 대응 및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해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유의사항 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